퇴직을 앞두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퇴직소득세입니다.
퇴직금은 오랜 시간 근무한 대가로 받는 중요한 보상이며, 이를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세금 부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근로소득과 달리 퇴직소득세는 별도의 과세 체계를 따르며,
근속연수에 따라 세금이 완화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퇴직소득세의 계산 방법과 절세 전략을 미리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직소득세의 개념부터 계산 방법, 적용 세율, 절세 전략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퇴직소득세란?
퇴직소득세는 근로자가 퇴직 시 받는 퇴직소득(퇴직금 등)에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일반 소득세와 달리 분리과세 방식이 적용되며, 근속연수가 길수록 세금 부담이 완화됩니다.
퇴직소득세의 주요 특징
- 일반 소득과 별도로 계산 → 퇴직소득세는 연간 소득에 포함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과세됨
- 근속연수가 길수록 세 부담 경감 → 장기 근속자에게 유리한 구조
- 퇴직금 수령 방식에 따라 과세 방식 달라짐 →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와 연금으로 받을 경우 세금 차이가 있음
퇴직소득 과세표준 계산 방법
퇴직소득세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먼저 퇴직소득 과세표준을 구해야 합니다.
퇴직소득 과세표준은 퇴직소득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한 후, 근속연수를 고려하여 계산합니다.
퇴직소득 과세표준 공식
퇴직소득 과세표준 = (총퇴직소득 - 퇴직소득 공제) ÷ 근속연수 × 12
여기서 퇴직소득 공제는 일정 금액을 공제하여 세금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퇴직소득 공제금액 (2024년 기준)
근속연수퇴직소득 공제액
근속연수 | 퇴직소득 공제액 |
5년 이하 | 30만 원 × 근속연수 |
10년 이하 | 150만 원 + (30만 원 × (근속연수 - 5년)) |
20년 이하 | 300만 원 + (50만 원 × (근속연수 - 10년)) |
20년 초과 | 800만 원 + (70만 원 × (근속연수 - 20년)) |
예시: 근속연수가 15년이고 퇴직금이 1억 원인 경우
- 퇴직소득 공제: 300만 원 + (50만 원 × 5) = 550만 원
- 퇴직소득 과세표준: (1억 원 - 550만 원) ÷ 15 × 12 = 7,740만 원
퇴직소득세율 (2024년 기준)
퇴직소득세는 누진세율이 적용됩니다.
과세표준 구간 | 세율 | 누진공제 |
1,200만 원 이하 | 6% | - |
4,600만 원 이하 | 15% | 108만 원 |
8,800만 원 이하 | 24% | 522만 원 |
1억 5천만 원 이하 | 35% | 1,490만 원 |
3억 원 이하 | 38% | 1,940만 원 |
5억 원 이하 | 40% | 2,540만 원 |
5억 원 초과 | 42% | 3,540만 원 |
퇴직소득세 계산 예시
퇴직소득 과세표준이 7,740만 원이라면?
- 세율 적용: 7,740만 원 → 24% 세율 적용
- 퇴직소득세 계산:
- 7,740만 원 × 24% = 1,857만 원
- 누진공제(522만 원) 차감 → 1,857만 원 - 522만 원 = 1,335만 원
- 근속연수 고려:
- 1,335만 원 × 15년 ÷ 12 = 1,668만 원
👉 최종 퇴직소득세: 약 1,668만 원
퇴직소득세 절세 전략
퇴직소득세를 줄이기 위한 몇 가지 전략을 활용하면 합법적으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퇴직연금 활용 (연금소득세 적용)
퇴직금을 연금 형태로 받으면 세금 부담이 줄어듭니다.
- 일시금 수령 시: 높은 누진세율 적용
- 연금 수령 시: 낮은 연금소득세율 적용 (5.5%~16.5%)
- 10년 이상 분할 수령 시 추가 절세 효과
2. 근속연수 최대한 늘리기
퇴직소득 공제는 근속연수가 길수록 증가합니다.
따라서 조기 퇴직보다 최대한 오래 근무하는 것이 세금 절감에 유리합니다.
예시: 근속연수 19년 vs 20년
- 19년 근속: 공제액 550만 원
- 20년 근속: 공제액 800만 원 → 세 부담 경감
3. 퇴직 시기 조절 (연초 퇴직 유리)
퇴직 시점을 연말이 아닌 연초로 조정하면 과세표준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 12월 퇴직 → 과세 연도 내 소득 증가 → 세 부담 증가
- 1월 퇴직 → 새로운 연도에 소득 반영 → 세 부담 감소
결론: 퇴직소득세 사전 계획이 중요
퇴직소득세는 근속연수, 퇴직소득 과세표준, 세율을 정확히 이해하고 퇴직금 수령 방식을
신중히 선택하면 합법적으로 절세할 수 있습니다.
✅ 퇴직연금 활용하여 낮은 세율 적용
✅ 근속연수 연장하여 퇴직소득 공제 극대화
✅ 퇴직 시기 조절하여 세금 부담 최소화
퇴직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미리 세금 계산을 해보고, 가장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퇴직금 수령 전략을 세워 합법적으로 절세하시길 바랍니다.